뭉침 = 무조건 풀어야 한다?
- OPGA

- 2025년 12월 27일
- 2분 분량
마사지에 대한 오해와 무리하게 받았을 때 생기는 피로감
몸이 뻐근할 때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.
“여기 뭉쳤네, 이건 풀어야 해.”
그래서 마사지를 받을 때도 뭉친 부위는 무조건 강하게, 끝까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
하지만 실제로는 이 생각 때문에 마사지 후 오히려 더 피곤해졌다는 말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
오늘은 ‘뭉침은 무조건 풀어야 한다’는 생각이 왜 오해일 수 있는지 또한, 무리하게 받았을 때 왜 피로감이 남는지를 차분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.
뭉침은 항상 문제일까?
흔히 말하는 뭉침은 근육이 단단해진 상태 혹은 긴장이 오래 유지된 상태를 가리킵니다.
그런데 이 뭉침이 항상 지금 당장 풀어야 하는 대상인 건 아닙니다.
어떤 경우에는 몸이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려고 만든 방어 반응일 수도 있고 과로·수면 부족·스트레스 때문에 일시적으로 긴장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.
왜 세게 풀수록 시원한 느낌이 들까?
강한 압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아프면서 시원하다는 느낌이 옵니다.
이건 자극에 반응하면서 몸이 긴장을 풀거나 느낌이 바뀌기 때문입니다.
문제는 이 시원함이 회복의 신호가 아니라, 단순 자극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.
압이 너무 강하면 몸은 다시 긴장해서 버티려고 하고 그 상태에서 계속 지압을 받으면 관리가 끝난 뒤 묘한 피로감이나 무거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.
무리하게 받았을 때 생기는 마사지 후 피로
마사지를 받고 나서
“개운하다”가 아니라
“왜 이렇게 몸이 무겁지?”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.
이럴 때는 보통 이런 상황이 겹칩니다.
몸 상태보다 압이 과했던 경우
예민한 부위를 참으면서 계속 받은 경우
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회복 없이 마사지만 받은 경우
몸 입장에서는 회복이 아니라 하나의 큰 운동이나 스트레스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큽니다. 그래서 다음 날까지 몸살처럼 피곤하거나, 특정 부위가 더 뻐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.
모든 뭉침을 당일에 다 풀 필요는 없습니다
뭉침은 적이 아닙니다. 무조건 없애야 할 대상도 아닙니다.
마사지의 목적은 몸을 이겨서 풀어내는 게 아니라 몸이 스스로 풀릴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.
다음에 마사지를 받을 때, 여긴 뭉쳤으니까 끝까지 풀어주세요 대신 이 부위가 많이 긴장된 느낌이에요라고 말해보세요. 몸이 받아들이는 방식이 조금 달라질지도 모릅니다.



